왜 보호자들은 펫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망설일까?

펫보험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가입하다보면 후회할 수도 있다. 일부 보험사의 펫보험은 정작 필요한 수술이나 치료는 보험적용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시술, 내과 치료를 포함하여 미용, 용품, 호텔, 장묘 등은 애당초 제외가 된다는 말이다. 또한 보험은 배상책임이든 의료비든 보상 조건이 까다롭고 실제 보상받을려면 많은 서류 준비와 깐깐한 심사로 고객을 힘들게 한다. 고객이 원하는 펫보험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도 하지만 보험 이외 부가서비스가 많아 펫보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를 원한다. 가령 개와 고양이 구분없고 나이 제한없이 여러 마리를 키우는 고객을 위한 부가 서비스 혜택 같은 것이다. 왈펫은 이러한 펫보험의 부족한 부분을 시원하게 채워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왜 보호자는 진료비가 비싸다고 할까?

보호자는 진료비가 비싸다고 하고 수의사는 너무 싸다고 한다. 왜일까? 한번 입장을 바꿔보는 상황이 때로는 답을 준다.
고객이 "피부과에서 피부레이져 치료하는데 전기비만 드는데 왜 이렇게 비싸요?" 라고 하거나 성형외과에서 "쌍커플 수술하는데 묶는 봉합실만 들어가는걸로 알고있는데 왜이렇게 비싸요?" 라고 할수도 있다.
단지 그 고객은 의사들이 시술을 위해 고가의 장비와 인력을 쓰고 임대료와 학회비를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반대로 의사들은 잘 훈련된 의료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해서 고객을 예뻐지게 해주는데 그 돈이 너무 적다고 푸념할 수 있다.
그 의사는 일반 고객이 지불하는 금액이 많다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할 수 있다.
동물병원이나 펫 미용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수의사들이 임상 중 가장 많이 듣는 말들이 있다. “원장님 피부연고 하나가 이렇게 비싸요?” “예방접종비가 너무 비싸서 구입해서 직접 맞출 순 없나요?” 등등
물론 연고와 접종약의 원가는 저렴할 수 있다. 하지만 시술하는 수의사의 수년 또는 수십년동안 의학 지식을 동반한 처방과 의술의 경험은
생각하지 못한 발언이다. 무자격자에 의해 자식과 같은 반려동물의 접종이 과연 사랑하는 반려동물에 대한 예의일까 생각해 보자.
그래서 보호자를 위한 세미나 중 참석한 몇명과 함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고객들은 수의사들이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사용하는 고가 장비의 유지비와 약품비 그리고 전문인력의 인건비를 이해하였고 진료 프로토콜을 따르다보면 과잉진료의 오명을 쓸 수 밖에 없는 수의사들을 이해하였다. 애견미용사들이 2시간 동안 쉬지도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움직이는 반려동물을 힘들게 다루며 때로는 할퀴거나 물리는 상황 속에서 전신을 예쁘게 미용해야하는 미용사를 이해하게 되었다. 소통은 곧 상대방에 대한 이해로 다가왔다.

정직하지만 회원에게는 혜택이 있습니다.